무라카미 하루키는 정식 문학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문체와 이야기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소설가입니다.
그는 에세이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통해 자신의 창작 비법을 상세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의 소설 창작에 대한 10가지 핵심 방식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외국어로 글을 쓰고 번역하여 독자적인 문체 개발
첫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쓴 후, 만족스럽지 않았던 그는 영어로 다시 작성한 뒤 이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방식을 시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짧고 간결한 문체를 개발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방법이 독특한 스타일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꾸준함을 통해 독창성 구축
독창성은 단기간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구축된다고 강조합니다.
하루키는 꾸준한 창작 활동이 작가로서의 독창성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3.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여 본질에 집중
하루키는 문장을 풍성하게 꾸미기보다는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고유한 문체를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4. 글쓰기 자체를 즐기며 슬럼프를 피함
글쓰기를 즐거운 활동으로 받아들이며, 슬럼프를 겪지 않기 위해 쓰고 싶을 때만 쓴다고 합니다.
하루키는 소설을 쓰는 일이 즐겁지 않다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5. 아이디어를 머릿속에 저장하고 숙성시킴
경험과 정보를 머릿속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이를 꺼내어 활용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하루키는 이러한 방법이 자연스럽고 생생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6. 규칙적인 생활 패턴으로 창작 리듬 유지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규칙적으로 글을 쓰는 생활 패턴을 유지합니다.
하루키는 이러한 반복적인 생활이 작품을 끝까지 완성하는 힘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매일 20페이지씩 꾸준히 씁니다.
7. 신체적 건강을 통해 정신적 건강 유지
달리기 등 신체 활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며, 이는 창작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하루키는 신체적 건강이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8. 퇴고의 퇴고
초고 작성 후 1차 수정작업으로 큰그림과 일관성을 정리한 후, 일주일 정도 후 묘사와 대화를 조절하는 2차 수정을 합니다.
다시 며칠 쉰 다음 소설 전개 흐름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3차 수정을 합니다.
9. 시간관리와 마인드
마감에 쫓기지 않고 글을 씁니다.
소설을 쓸 때는 소설에만 집중합니다.
그리고 남들이 뭐라고 하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글을 씁니다.
10. 번역을 통해 다양한 문체와 표현 습득
번역 작업을 통해 다른 작가들의 문체와 표현을 배우고, 이를 자신의 글쓰기에 적용합니다.
하루키는 번역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하고 자신의 문체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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